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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불량 축구 봐도 환불 못 받는 팬들 생각하라”
1998년 여름,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(맨유)의 알렉스 퍼거슨(67·사진) 감독은 이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. “올드 트래퍼드(맨유의 전용구장)를 찾아주는 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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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 축구선 ‘1인 3역’ 신개념 킬러 추구
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. 반가운 소식이지만 축구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. 무색무취의 축구, 단순하고 느슨한 공격과 헐렁한 수비에 팬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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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스페라도
멕시코계 미국 신인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스의 장난기 넘친 액션영화.비디오로 출시된 『엘 마리아치』의 속편으로 자신의 인생을망친 마약밀매업 두목을 찾아나선 기타리스트의 처절한 복수극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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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조의 기쁨과 소비의 쾌락이 섞일 때 관능이…-‘노킹 온 헤븐스 도어’(토머스 얀·1997년)의 테킬라
독주를 뜻하는 영어 ‘스피릿(spirit)’은 알코올 도수 35도 이상에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증류주를 일컫는다. 여기엔 위스키·럼·진·보드카·테킬라·브랜디·고량주 등이 모두 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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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정휘의 강추! 이 무대
연극 ‘청춘 18대1’8월 31일(월)까지 평일 오후 8시, 토 오후 3시·7시, 일 오후 4시(월 쉼)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문의 02-708-5001‘죽도록 달린다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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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여친? 축구하느라 사귈 시간 없다”
‘블루 드래곤’ 이청용(20·FC 서울·사진)이 잘 나간다. 5월 31일 A매치 데뷔전이었던 남아공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에서 박지성의 골을 어시스트했던 선수가 이청용이었다. “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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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자랜드, 1순위로 섀넌 지명
전자랜드가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만능 플레이어인 테런스 섀넌(28.미국.사진)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. 22일(한국시간) 미국 라스베이거스 몬테카를로 리조트에서 진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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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세계재패 남자하키 반신흠
지난 8월30일 이국땅 폴란드 포즈나니-. 한국의 늦가을을 연상시키는 이날 대첩은 나의 하키선수 생활중가장 극적인 날이었다. 이곳에서 벌어진 제5회인터콘티넨틀컵(대륙간컵) 하키대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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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4월드컵행 아시아예선 정보전쟁 불붙었다
지난 17일 동대문운동장.밤색 선글라스 차림의 일본인 3명이그라운드에서 한국 월드컵축구팀-폴란드 프로1위 포건셰친팀의 평가전을 단 한장면도 놓치지않고 소형 비디오테이프에 담고 있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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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성공하고 싶다면 책 말고 영화 봐라"
하루에도 경영 노하우를 담은 수백가지 책이 쏟아지는 요즘, 진정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책이 아닌 영화를 가까이 하라는 이색적인 주장이 제기됐다. 2일(현지시간) BBC뉴스 온라인판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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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시아 미술의 힘] "내 붓은 화약” … 폭파 흔적으로 드로잉
올해 세계 미술계의 화두는 아시아다. 중국·인도 출신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. 경제 성장으로 이곳 미술시장은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으며, 중국·인도·러시아와 중동의 신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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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큐 같은 영상미 국내 첫선-영화 "랜드 앤드 프리덤"
영국감독 켄 로치(59)는 국제적인 명성에 비해 우리나라에는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가다.로치는 영국에서 가장 정치적인 영화감독으로 꼽히며 주로 사회주의노선의 작품을 만들기 때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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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틀랜타올림픽 여자 하키 난전 호주 결승서
예선에서 가리지 못한 승부를 결승에서 가리자. 지난 25일(이하 현지시간) 3-3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호주가 8월1일 벌어지는 여자하키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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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사랑,나의 탱고
『내 인생의 첫 9년을 나는 아르헨티나에서 보냈고,그때까지 아르헨티나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.세계의 나머지는 아득히 멀리 있었다.… 내가 숨쉬었던 공기는 부에노스아이레스였고,내가 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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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전 6기 … 24년 만에 금메달 꿈 이뤘다
아르헨티나의 후안 쿠루체트(右)가 19일 시상식에서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. [베이징 AP=연합뉴스]“평생의 꿈을 이뤘습니다. 지금이 바로,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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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원일씨 “아시아 현대미술 진수 보일 것”
“두렵고도 벅찹니다. 아시아 현대미술의 정수를 펼쳐 보이겠습니다.” 미국현대미술관(MoMA·모마)에 초빙 큐레이터로 낙점된 이원일(47·사진)씨를 2일 오전 전화로 만났다. 그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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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징을 쏴라! 4년마다 ‘올림픽 증후군’ 여갑순 다시 총을 잡다
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사상 첫 금메달을 땄던 여갑순이 베이징 올림픽을 목표로 19일 태릉사격장에서 훈련하고 있다. [사진=양광삼 기자]여갑순이 바르셀로나 올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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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와인은 2000년대의 골프” vs “와인은 공부하는 게 아니라 즐겨야”
와인은 만인의 입을 열게 한다. 와인을 앞에 두면 아무리 과묵한 사람도 수다스러워진다. 와인 이야기에서 시작해, 온갖 세상사가 다 와인의 안주가 된다. 물론 소주도 그렇긴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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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에게 나를 보낸다/벽혈청천 진주기
한 도색작가와 처녀,그리고 은행원 세사람의 우연찮은 만남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성모럴을 집중해부한 지난해 한국영화계의 화제작.지적이고 냉철한 이미지의 문성근은 이 영화로 끈적끈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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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.기술자의 무성의
92년 올림픽 개최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패밀리어성당은 1백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 건설업계의 호기심이 쏠려있는 건물이다. 공사비 확보문제등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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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딩크, 첼시 지휘봉 잡나
아브람 그랜트(53) 첼시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. 유럽축구연맹(UEFA)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한 지 사흘 만이다. 첼시는 25일(한국시간) 구단 홈페이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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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 고흐, 플라멩코, 뮤지컬 속으로~
하나의 장르로는 심심하다. 미술작품이 뮤지컬과 만나고 뮤지컬이 민속춤 안으로 들어간다. 아티스트 뮤지컬 ‘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’과 댄스 뮤지컬 ‘카르멘 모타의 푸에고’가 그렇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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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축구 ‘겨울잠’ 깨운 히딩크에 기자들 박수
러시아 선수들이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안드레이 아르샤빈 주위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 있다. [인스브루크 AP=연합뉴스]승장 히딩크가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 유럽 축구 기자들은 누가 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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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지성 선발 = 맨유 승리 ‘V 보증수표’ 자리매김
‘선발로 나왔노라. 뛰었노라. 이겼노라’. 박지성(27·맨체스터 유나이티드)이 선발로 나와 또 승리를 불렀다. 10일(한국시간) 맨유의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AS 로